방문자의 질문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안과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같은 마음으로 오지 않습니다. 시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 눈이 뻑뻑하거나 아픈 증상 때문에 검사를 알아보는 사람, 시력교정 방법을 비교하는 사람의 관심은 서로 다릅니다. 모두를 하나의 소개 화면으로 보내면 각자 필요한 설명을 찾으려고 여러 번 이동해야 합니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점검할 때는 첫 화면에 어떤 단어를 넣을지보다, 방문자가 자기 질문에 얼마나 빨리 도착하는지를 먼저 봅니다. 질문의 종류를 몇 가지로 나눈 뒤 각각이 어느 페이지로 이어지는지 따라가 보면 막힌 곳이 보입니다.
실제로 홈페이지를 열어 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세 가지 질문을 각각 검색창에 넣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느 글이 먼저 나오는지, 그 글을 열었을 때 첫 화면에서 답의 방향을 읽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면 개선할 순서가 정해집니다.
진료 분야 페이지에 담을 내용
진료 분야별 페이지에는 그 분야가 무엇을 다루는지와 상담 전에 알아 두면 좋은 사항을 분명히 적습니다. 검사를 궁금해하는 방문자에게는 검사의 종류가 눈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과, 실제 소요 시간과 준비할 사항은 병원의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 필요합니다.
시력교정을 다루는 글이라면 여러 방법을 한꺼번에 권하기보다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데 검사가 왜 필요한지, 선택하기 전에 의료진에게 어떤 질문을 해 보면 좋은지를 설명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정 방식이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처럼 읽히는 문장은 피해야 합니다.
분야별 페이지끼리 서로의 범위가 겹치지 않는지도 살핍니다. 같은 증상을 여러 페이지가 다른 말로 설명하고 있다면 방문자는 어느 것을 믿어야 할지 알 수 없으므로 각 페이지의 역할을 한 줄로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검색 결과의 제목과 본문을 맞춥니다
검색 결과에 보이는 제목과 설명은 본문과 같은 약속을 해야 합니다. 제목에서 검사 과정을 알려 주겠다고 했다면 본문 첫머리에서 그 과정이 어디까지 설명되는지 밝히고, 비용이나 회복을 다룬다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과 확인하는 방법을 함께 적습니다.
글의 중간에 의료진 소개나 위치, 예약 안내를 넣는 경우에도 정보를 찾아온 사람의 질문에 대한 답을 가리지 않도록 합니다. 답을 먼저 주고 그다음에 다음 행동을 안내하는 순서가 읽는 사람에게 부담이 적습니다.
설명 문구는 길게 쓰기보다 방문자가 얻게 될 내용을 한 문장으로 알려 주는 쪽이 적절합니다. 과장된 표현이나 결과를 약속하는 듯한 말은 읽는 사람의 기대만 키우므로 쓰지 않습니다.
모바일에서 읽는 환경을 직접 확인합니다
눈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 가운데 상당수는 휴대폰으로 정보를 읽습니다. 글자 크기가 충분한지, 줄 간격이 좁지 않은지, 상담이나 예약 버튼이 화면에서 쉽게 보이는지를 실제 기기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이 읽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글자와 배경의 대비도 중요한 점검 항목입니다.
표나 이미지 안에만 들어 있는 안내는 확대해서 읽기 불편하고 검색에도 잡히지 않으므로 중요한 내용은 본문 글로도 남겨 둡니다.
열리는지, 낡지 않았는지, 중복되지 않았는지
검색 노출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점검이 끝나지는 않습니다. 진료 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열리는지, 오래된 진료 시간이 남아 있지는 않은지, 상담 버튼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같은 설명이 여러 주소에 중복되어 있지는 않은지를 함께 살핍니다.
방문자가 증상을 설명한 글에서 관련 진료 정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내부 연결을 만들되, 서로 다른 질문에 같은 문서를 되풀이해서 연결하지는 않는 편이 좋습니다. 연결은 개수보다 질문이 바뀌는 지점에 놓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과는 순위가 아니라 도움이 되었는지로 읽습니다
검색 순위를 약속하는 표현은 실제 성과를 설명해 주지 못합니다. 대신 유입된 사람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진료 전에 확인할 질문을 갖게 되었는지, 어느 페이지에서 사람들이 이탈하는지를 보고 내용을 고쳐 나가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치료의 선택이나 예상되는 회복은 홈페이지의 문장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개인별 검사를 거친 상담이 필요하다는 점을 정확하게 남겨 두는 것이 방문자에게도 사이트에도 오래 신뢰를 쌓는 방법입니다.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쯤 방문자가 자주 이탈하는 페이지를 골라 첫 화면의 답을 다시 읽어 보면 좋습니다. 질문과 답이 어긋난 곳을 하나씩 고쳐 가는 일이 쌓이면 사이트 전체가 읽기 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