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목록에 유사한 제목이 많으면 작성자는 세부 차이를 안다고 생각해도 처음 온 사람은 어느 글을 열지 알기 어렵습니다. 특히 두 문서가 같은 답을 다른 말로 반복한다면 검색 결과에서 선택하는 시간만 늘어납니다. 주제를 분리하기 전에 각 문서가 해결할 질문과 읽은 뒤의 행동을 한 줄씩 적어 보세요.
예를 들어 첫 방문 준비와 예약 변경은 모두 방문 안내지만 이용자의 시점이 다릅니다. 처음 예약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절차를 설명하는 글에 변경 정책을 길게 섞으면 핵심이 뒤로 밀립니다. 반대로 예약 변경 글에서 처음 신청 방법을 처음부터 반복할 필요도 없습니다. 핵심 답을 각각 첫 단락에 두고 필요한 경우 상대 문서로 연결하면 경계가 분명해집니다.
기존 글의 제목, 첫 문단, 소제목, 결론을 나란히 비교합니다. 제목은 다른데 결론이 같다면 통합 후보이고, 결론은 다른데 제목이 비슷하다면 제목을 고쳐야 합니다. 한 글의 예외 조건이 다른 글의 주요 질문이라면 두 문서의 역할을 명시해야 합니다. 단순히 발행 날짜나 지역명만 달리해서 분리된 것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읽는 사람이 실제로 이동하는 경로도 시험합니다. 검색 결과에서 글 하나를 연 뒤 다음 단계의 안내를 찾으려 사이트 메뉴를 처음부터 뒤져야 한다면 연결이 부족합니다. 링크의 문구에는 ‘예약 변경 방법’처럼 이동 뒤 얻는 답을 써야 합니다. 같은 문장으로 둘러싸인 관련 글 목록보다 현재 질문에 직접 이어지는 한두 개의 링크가 더 명료할 수 있습니다.
중복을 줄인다고 필요한 설명을 모두 삭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첫 글만 읽어도 기본 답과 중요한 조건은 이해돼야 합니다. 다른 글의 전문적인 세부 정보는 링크로 보낼 수 있지만 안전이나 이용 가능 여부를 가르는 조건은 현재 화면에도 남겨야 합니다. 운영 정보가 바뀌면 연결된 글의 문구도 함께 검토합니다.
발행 뒤 같은 질문의 문의가 두 문서에서 반복되는지 확인합니다. 독자가 다른 글로 이동한 뒤 다시 첫 글로 돌아온다면 역할이 겹치거나 답이 분산됐을 수 있습니다. 분리는 글 수를 늘리는 편집 기법이 아니라 서로 다른 결정을 빠르게 내리도록 질문의 경계를 세우는 작업입니다.